도로시의 로맨틱 무드

쥬얼리도 트렌드 시대

주얼리는 세월이 바뀌고 시대가 변해도 여성의 우아함을 돋보이게 하는 "파워"를 지니고 있다. 따스한 봄과 어울리는 로맨틱한 스타일을 완성시켜줄 도로시 주얼리에 욕심을 내야 하는 이유다.

자연물과 트렌드의 만남

주얼리도 패션 만큼이나 해마다 트렌드가 있다. 이번 봄,여름 주얼리 트렌드는 여성의 심미안을 만족시키는 "꽃"이다.

로맨틱한 여성으로의 연출을 돕는 플라워 모티브의 인기는 변함없지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소재. 화이트 골드에서 러블리한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핑크골드로 옮겨지고 있다. 시즌별 트렌드에 발 맞춘 디자인을 찾고 있다면 도로시를 추천한다. 시즌준비로 다양한 연령층이 오가는 홍대거리에 위치한 도로시 주얼리 매장에는 유행에 민감한 대학생부터 오피스 걸, 웨딩 예물을 보러 오는 예비 신랑, 신부 등 다양한 고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이곳 주얼리의 특징은 바로 실용적이라는것. 화려하지만 부담스러워 한두 번 착용하고 보석함에 들어가는 디자인이 아니라 데일리 아이템으로 활용해도 좋을 만큼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리는 주얼리를 선보인다. 다이아몬드 고유의 빛과 멋을잘 살린 목걸이와 귀고리가 이곳의 베스트셀러 제품. 반지는 약 6만9000원대의 작은 체인반지부터 캐럿 사이즈의 반지까지, 목걸이는 10만원대의 물방울 포인트 목걸이에서 블루 다이아몬드와 양식 진주 목걸이 등 다양한 아이템은 물론이고 가격마저 합리적이다. 다가오는봄 자칫 나이들어 보일 수 있는 화려한 주얼리가 꺼려진다면 도로시의 심플한 컬러 원석 디자인 제품으로 의상에 가깝게 포인트를 주어 스타일을 업그레이드 해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한편 도로시는 시즌마다 테마 상품을 진행하는데 선물할 일이 많은 5월을 위해서는 최근 많은 여성들이 선택하는 핑킄골드 소재로 장미꽃을 디자인한 ' 퍼퓸로즈'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로시의 신애라 이사는 "장미를 모티브로 한 핑크 골드 소재 컬렉션으로 마음을 표현한다면 가장 값진 선물이 되지 않을까요?' 라며 센스있는 선물 아이템으로 '퍼퓸로즈'를 추천하기도 했다.

욕심내고 싶은 주얼리를 만나다 .

여성들에게 주얼리는 자신의 이미지를 완성하는 키워드로 활용되곤 한다. 많은 여성들이 주얼리에 마음을 빼악시는 이유가 아닐까. 욕심내고 싶은 주얼리를 선보이고 싶다는 도로시의 디자이너 이현씨는 "우리는 흔히 프로포즈와 같이 상대방에게 진심을 전해야 할 때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주얼리를 선물하기도 하고, 착용하고 있는 주얼리를 통해 그 사람의 분위기와 취향을 가늠하기도 하죠. 그래서 주얼리는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또 다른 언어 라는 생각이 들어요"라며 주얼리의 역할을 강조한다. 여성들의 심미안과 최신 트렌드를 조화시켜 주얼리로 탄생시키는 것이 그녀와 도로시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도로시 마니아가 늘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제가 직접 디자인한 주얼리를 즐겨 착용하는 모습을 볼 때면 자연스럽게 주얼리 디자이너로서 자부심을 얻게 되요. 시간이 날 때마다 매장을 방문해서 고객을 직접 만나고 소소한 일상생활 이야기를 나누며 디자인 영감을 얻기도 하는데, 그래서 고객들이 저의 디자인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는 것 같아요' 라며 눈에 띄면서도 과하지 않는 자신만의 디자인이 탄생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한다.

주얼리를 의상과 자연스럽게 매치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는 기자에게 이현씨는 때와 장소, 상황 등을 고려한 'T.P.O 주얼리'를 착용할 것을 추천했다. 젊은 여성들의 밋밋한 오피스 룩에는 심플한 진주 귀고리로 포인트를 주고, 주말 데이트나 여가 생활에 맞는 캐주얼한 의상에는 드롭형을 선택하기 보다 위트있는 디자인을 선택해서 좀더 경쾌한 스타일을 연출하라는 것. 디너모임이나 드레시한 의상에는 평소보다 과감하게 화려한 주얼리를 매치해 룩을 왕성시키는 것이 주얼리 스타일링의 노하우라고 조언한다.

도로시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매력을 품는 원석 주얼리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나도 디자이너'라는 타이틀로 고객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디자이너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러어질 수 있는 주얼리 커뮤니키 공간을 만들어 그곳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주얼리에 녹여내고 싶다며 도로시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